백악관은 대변인 로버트 깁스는 현재 협상이 어디로 향하고 있다고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정부는 모든 이해 관계자와의 해결책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깁스 대변인은 "크라이슬러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대통령은 계속해서 이 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산업과 크라이슬러와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제적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크라이슬러가 유력한 파산 가능성을 뒤짚고 피아트와의 제휴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한편 전미 자동차 노조(UAW)는 백악관에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노동자와 은퇴자들이 자동차 구조조정 협상에서 배제되지 않고 공정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UAW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자동차 태스크포스(TF)가 구조조정 협상에서 근로자와 은퇴자의 이익을 대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UAW 노조원은 GM에 6만2000명, 크라이슬러에는 2만6000명이 소속돼 있다.
한편 제너럴 모터스(GM)가 1600명의 정규직 직원들에게 해고 사실을 통보했다. 지난 17일에도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추가 감원이 있을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아울러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비용절감 목표에 맞추기 위해 더 많은 감원을 단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