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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공정인, 현대모비스 조사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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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3월의 공정인으로 박종배 경쟁총괄과 사무관, 유영욱 기간산업경쟁과 사무관, 황효성 조사관(이하 조사팀)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팀은 현대모비스가 자신의 부품 대리점들이 경쟁사의 부품을 못 팔게 하고, 품목지원센터(특정부품 대리점)의 영업지역과 거래상대방을 제한해 정비용 부품시장의 경쟁을 제한한 행위를 조사해 위법성을 밝혀냈다.

총괄을 맡은 박종배 사무관은 "조사과정에서 많은 중소 부품제조업체와 유통업자(대리점)들을 만났고 또 객관적인 증거자료에 근거해 현대모비스의 법위반 행위를 입증할 수 있었다"며 "기업들이 자신의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부당하게 경쟁업체들을 배제하고 협력업체들을 억압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0일 '3월의 공정인'으로 선정된 3명의 직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공정위는 지난 19일 자기 회사와 거래하는 자동차부품 대리점에게 경쟁회사 제품을 팔지 못하게 한 혐의로 현대모비스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1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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