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플래트닝, 시중은행채도 강세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로 마감했다.
금일 이뤄진 5년물 국고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감하면서 채권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다만 예상보다 강한 입찰결과로 3-5년 스프레드가 축소돼 추가금리하락에는 발목을 잡힌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강세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13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9-1일 전일대비 5bp 하락한 4.55%를 기록했고, 경과물인 8-1과 8-4도 전일비 나란히 5bp 내린 4.39%와 4.49%로 마감했다. 반면 국고채 3년물 8-6은 보합인 3.88%를 나타냈다. 최근 늘어난 저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약세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3-5년 스프레드가 67bp 가량으로 줄었다. 최근 3-5년 스프레드가 60bp초반에서 최대 110bp사이에서 오갔다는 점에서 금일의 스프레드 축소는 시장에 부담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오후장들어 국고채 5년물이 추가 강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도 이같은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박춘식 KB투자증권 부장은 “금번 5년물 입찰이 대형기관들의 다수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감했다”며 “무난히 소화된 것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3-5년 스프레드가 다소 좁아진게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일단 장기투자기관들이 입찰에 강하게 들어오면서 강세심리를 유지했다”면서 “금리가 다소 밀리더라도 캐리트레이딩으로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심리도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통안채는 2년부근물로는 약세를 보였으나 1.5년이하물로는 전일비 2~3bp가랑 하락했다. 통안채 2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상승한 3.45%를 기록한 반면 통안채 1년물은 전장대비 3bp 내린 2.52%로 마감했다.
시중은행채 또한 강세분위기가 이어졌고 산·중금채 경과물로는 보합세정도로 거래를 마쳤다.
한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10년물 입찰 등이 예정돼 있어 물량부담이 여전하고 주식시장이 연일 강세인 것도 뒷맛이 남는 부분”이라며 “국채에 대한 단순매입이라도 해야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강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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