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TV드라마가 중국에 수입된 전세계 TV 드라마 가운데 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류바람을 다시 강하게 일으키고 있다.

13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해 중국에 수입된 한국드라마는 29편으로 전체의 23.9%를 차지한다"며 "지난해 총 10개국에서 121개 드라마가 중국에 수입됐는데 한국 드라마는 이들 나라 가운데 홍콩(38개)에 이어 대만(29개)과 함께 두번째로 많다"고 밝혔다. 그 다음 일본과 인도가 7개씩으로 뒤를 이었고 싱가포르(4개), 미국ㆍ베네수엘라ㆍ멕시코(각 2개), 브라질 1개 등이다.

대사관측은 "지난 2005년 대장금이 이끈 한류 드라마 바람 이후 몇년간 시들하다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29편으로 전체 수입 드라마 가운데 35.8%를 차지하며 최절정에 달했던 한류 드라마는 이듬해 28%(14편)로 줄었고 2007년 16.7%(17편)로 비중이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한국드라마가 같은 아시아 문화권이고 가정적이다보니 친숙해하는 것 같다"며 "최근 한국에 대한 인터넷 악성 댓글이 중국에서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 드라마의 성장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에서도 중국 드라마가 많이 방영되고 양국간 공동제작도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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