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 증권사들은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하며 2분기에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7%, 전분기대비 73.3% 감소했다. 영업마진은 5.8%로 대폭 축소됐으며 매출액은 6조47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1% 감소해 1분기 실적이 '바닥' 수준임을 드러냈다.

13일 KB투자증권은 포스코의 실적 악화에 대해 "철강시황 침체에 따른 감산 대응으로 제품생산량 및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고 올해 계약 기준의 고가 원재료가 투입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포스코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분기 실적 개선을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인제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2분기부터 감산을 축소해 판매량을 증대시키는 한편, 제품가격 인하는 하반기 이후에 단행할 것"이라며 실적개선의 근거를 들었다. 그는 포스코의 감산 축소 정책 및 인하된 원재료 투입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56.4% 증가한 5834억원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도 포스코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철강 시황의 점진적 회복으로 하반기에 이익 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도 유지했다.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자동차 산업 부진으로 냉연 판매 감소가 예상보다 확대된 것이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중 철광석 가격 협상으로 판가 인하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예정"이라며 "철광석 내수 가격과 국제 가격과의 괴리를 감안하면 인하 압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강 시황의 점진적 회복에 청광석 가격이 인하되면 하반기에 이익 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글로벌 철강 섹터 내에서 부각되는 이익 안정성과 투자 매력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을 6083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63.1% 증가하고 영업마진은 10.1%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했다.

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는 아시아 철강업체 평균 PER(17.7배) 수준인 47만원을 제시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2분기 4150억원, 3분기 8110억원, 4분기 1조2240억원 등으로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개선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재고소진이 완료되는 3분기 중반부터 판매량이 늘면서 수익성도 함께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45만원으로 유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 주가는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반영해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0.92%) 하락한 3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