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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약국집 아들들', '엄마' 등에 업고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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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가슴 훈훈한 가족드라마가 오는 11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신음하는 국민들을 찾는다.

'내사랑 금지옥엽' 후속 KBS2 새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은 장가 못 간 아들 넷을 둔 어머니의 이야기가 주테마다. 또 그들을 둘러싼 이웃들의 이야기도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한다.

'내 사랑 금지옥엽'이 아버지 이야기를 중심 소재로 삼았다면 '솔약국집 아들들'은 '엄마가 뿔났다'와 같이 어머니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워 주시청자층인 중년의 어머니 아버지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혜화동 솔약국집 터줏대감 배옥희(윤미라 분), 송강호(백일섭 분) 부부의 착하고 모자란 네 아들이 결혼하게 되면서 벌이는 이웃과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을 전하겠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다.

드라마의 연출은 맡은 이재상PD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솔약국집 아들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드라마는 장가 안가고 있는 네 아들들을 장가보내려고 노력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와 혜화동 주변의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며 "우리 주변에 있는 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의 축을 이루고 있는 네 아들들의 어머니 배옥희 역을 맡은 윤미라는 "지금까지 엄마 역할은 많이 맡았지만 아들 넷을 둔 엄마 역할은 처음"이라며 "첫 녹화를 끝내며 느낀 점은 아들들이 다 착하다는 점이다. 장가를 못가서 엄마가 속상해 하지만 드라마가 어둡지 않다. 딸 부잣집 이야기는 많았지만 아들 부잣집은 이야기는 흔치 않았다.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엄마가 뿔났다'가 며느리로 아내로, 엄마로 지내온 한자(김혜자 분)를 통해 엄마라는 존재의 의미를 되새겼던 것과 어떻게 차별화 시킬 것인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조정선 작가는 "우리 드라마의 표면적인 내용은 장가 못간 아들들을 장가보내는 이야기지만 그 속에서 공동체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단순한 결혼과 사랑이야기가 아닌 대한민국에 공헌하고 싶은 이야기를 펼치고 싶었다. 가족 이기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가족애를 넘어 공동체의 미덕을 다룬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드라마에서는 중년 연기자들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솔약국집 아들들'이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중년 연기자들의 힘이 중요하다.
윤미라 박일섭 변희봉 김용건 김혜옥 등의 중년 연기자들은 혼자서도 드라마를 이끌 수 있는 최고의 연기자들이다. 특히 이들이 극의 중심 축에 서서 드라마를 이끌며 이시대의 부모와 자식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또 극중 손현주 박선영 이필모 유선 한상진 지창욱 등의 다양한 캐릭터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손현주는 약사지만 순진해서 여자가 없는 장남 송진풍 역을, 이필모는 소아과 의사에 바람둥이 둘째 송대풍 역을, 한상진은 방송국 사회부 기자지만 외모가 빠지는 셋째 송선풍을, 지창욱은 여성스러운 재수생 넷째 송미풍 역을 맡았다.

손현주는 "'꽃보다 남자'에 F4가 있으면 솔약국집 아들들에서는 마음이 예쁜 S4가 될 것"이라며 "올해에 자신있게 건강한 웃음을 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솔약국집 아들들'이 올해 최고의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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