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기관의 차익매물 vs 개인 매수세가 관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금융주의 실적악화 우려감에 8000선을 다시 내주면서 장을 마감하자 국내증시 역시 차익실현 욕구가 자극을 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조정을 기다리던 개인 투자자들의 대기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회복시키는 등 차익실현 욕구와 저가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탓이다.
7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90포인트(0.30%) 오른 1301.7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116억원을 순매도하며 여전히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닷새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데 이어 선물시장에서도 1400계약 이상을 팔아치우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 우위와 매도 우위를 반복하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4%) 내린 5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03%), 신한지주(-1.34%), KB금융(-0.92%)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8%)과 현대중공업(0.23%), LG전자(1.24%), LG디스플레이(1.28%)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45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17포인트(1.38%) 오른 454.11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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