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하락과 환율급등 여파로 대한항공, 금호아시아나 등 대표 항공 그룹들이 적자전환하며 냉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수송 지표가 완화되는 등 항공 수요 감소세가 바닥을 찍었다는 청신호가 감지됐다는 분석이 나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번달 인천공항의 전체 운항횟수는 1만6406회(-6.4%, yoy)를 기록, 지난달 전년대비 -11%까지 줄었던 공급 감소세가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국제선 여객수송도 2219명으로 지난해 11월 전년대비 -16.9% 감소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화물부분 또한 지난 12월 이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양지환·정민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항공수요의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항공수요의 회복은 원달러환율의 하락과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의 실적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사별 수송지표를 살펴보면 운항횟수는 지난달 대한항공 5960회(+0.5% yoy), 아시아나항공 4210회(-1.6% yoy)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수송은 대한항공이 884만2000명(-4.6% yoy), 아시아나항공이 591만7000명(-9.0% yoy)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지난 11월을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여객수송감소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여객수송 감소세가 지난 2월에 비해 다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화물수송에 있어서는 양대항공사 모두 지난 12월을 저점으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양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이에 양 애널리스트는 항공운송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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