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금통위 등 변수 넘어 5주연속 상승 도전

4월 옵션만기일이 포함된 이번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5주 연속 상승에 도전한다. 지수선물은 지난주 5.15포인트(3.16%) 오르며 168선에 안착했다. 주초 4% 이상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오히려 급등에 대한 부담감 해소의 기회로 삼으며 이후 4일 연속 상승했다. 연일 연고점을 경신했고 주중 최고치는 168.80에 달했다.

하지만 170선 돌파를 앞두고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이라는 변수를 맞이하게 됐다. 미국에서도 이번주부터 어닝시즌이 개막되면서 외국인들의 투심을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인지 소폭의 증가세를 유지했던 미결제약정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날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최근의 상승 에너지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 관측됐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실업률 악재를 극복하고 8000선을 회복했고, 원ㆍ달러 환율은 어느새 1200원대에 다가서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요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 따라서 변수는 많지만 5주 연속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기에는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지난주 지수선물은 일봉상 20일 이평선이 120일 이평선과, 60일 이평선을 차례로 돌파하면서 5일>20일>60일>120일 이평선의 정배열이 이뤄져 장기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0일 이평선 역시 사정권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은 지난주 뚜렷한 매매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가 지속되면서 지수선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다만 주 후반 소폭의 순매도 전환이 이뤄졌고 특히 지난주 차익거래에서는 이틀간 매도 우위가 나타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외 여건은 여전히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대 변수는 역시 9일의 옵션 만기다. 매수차익잔고는 8조원을 웃돌면서 고점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평균 베이시스는 0.6~0.7선을 유지했고 평균 베이시스 수준에서 차익거래 매수가 이뤄졌다. 따라서 베이시스가 악화될 경우 누적된 매수 물량 일부가 청산될 수 있지만 주가가 상승 국면이라는 점에서 베이시스 하락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을 노려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선물이 아닌 옵션만기일만큼 물량 충격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합성 관련 차익거래 기회와 실질 차익잔고상 옵션만기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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