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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 두견주’ 국순당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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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무형문화재 후원 조인식 갖고 전통문화 계승 발전 협력


‘면천 두견주’가 국순당과 손잡았다

1일 문화재청 및 당진군에 따르면 국순당이 문화재청과 무형문화재 후원조인식을 갖고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에 따라 ‘전통술 담그기’의 면천 두견주 전승과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국순당은 면천 두견주의 전승활동에 2000만원을 지원하고 직영매장인 백세주마을 통해 면천 두견주를 선보여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2년간 후원키로 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면천 두견주 전승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업과 문화재 전승자가 협력, 전통무형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국순당은 이화주, 신도주 등에 이어 6번째로 면천 두견주의 전승활동을 벌인다. 국순당이 전통방식으로 만든 좋은 술을 고집해온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갖고 공헌활동을 펼치겠다는 것.

또 민족의 문화유산인 문화재를 자발적으로 우리 삶 속에서 가꾸고, 즐기며, 지켜나감으로써 ‘문화재를 가꾸는 문화’도 후손들에게 함께 물려주고자 공공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특히 국순당의 중요 무형문화재 후원활동은 단순한 물질적 후원을 넘어 인적·기술적 자원까지 동원, 전통식음료의 과학화와 현대화 등을 위한 기술지원도 추진한다.

국순당의 참여는 기업정체성에 바탕을 둔 전문기술지원형의 후원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상생협력모델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문화재청의 ‘1문화재 1지킴이’ 활동에 협약을 통해 동참한 기업 등은 28곳으로 불었다.

기업 정체성과 전문기술 등이 접목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면천 두견주는 진달래꽃잎을 섞어 담은 술로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이 이 술을 마시고 난치병을 고쳤다’는 설화가 전해져오고 있다.

‘백약지장’(百藥之長)이란 이름으로 규합총서, 산림경제, 임원십육지, 동국세시기, 경도잡지 등에 기록이 잘 나타나 있다.

두견주는 정월부터 3월 진달래꽃이 활짝 필 때까지 술밑이 만들어지고 두 차례 담근 뒤 2~3주 발효·숙성기간을 둬 만들어진 고급약주다.

술의 색은 연한 황갈색이고 단맛이 난다. 점성이 있으며 신맛과 누룩냄새가 거의 없고 진달래향기가 일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21도 쯤 된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을 낮춰 성인병예방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진달래꽃의 꽃술엔 독성분이 있어 술을 담글 때 꽃술이 섞여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문화재청은 1986년 11월 1일 전통민속주 제조기능을 보존,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 충남 당진군의 면천 두견주 제조기능을 중요무형문화재(중요무형문화재 86-2호)로 지정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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