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로켓 '은하 2호'를 지난 24일 오후에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발사대에 장착하면서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로 예정된 발사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아울러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통보한 날짜보다 발사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미국과 일본에서 제기됐다. 2006년 7월에 대포동2호 미사일을 발사할 때 북한은 3~4일을 남겨두고 연료주입을 끝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무진 경남대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발사대 장착시점으로 따지면 이번에는 상당히 늦은편"이라고 지적했다. 1998년 대포동 1호를 발사할 때는 14일전, 2006년 대포동 2호 때는 20일전에 장착했기 때문이다.

양 교수는 아울러 "4월 1일 예정된 남북 축구와 4월 2일에 있는 G20 런던 정상회담을 고려하면 로켓 조기발사는 종합적 고려가 없는 기술적인 관측에 불과하다"고 말해 북한이 미리 통보한 날짜에 발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쏘아올린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인지 인공위성인지는 미국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ORAD는 로켓의 발사 여부를 60초 이내에 탐지할 수 있고, 발사체의 궤도 방향 등을 분석해서 30분 이내에 탄도미사일인지 인공위성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빅터 레뉴어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사령관은 "북한이 우리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도 미국은 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