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광제 의원 소환...3~4명 국회의원 추가 소환 예정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0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송은복 전 김해시장을 구속하면서 '박연차 로비' 수가가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김형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박 회장으로부터 5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창은 송 전 시장이 김해시장 재직 당시 금품을 받은 대가로 박 회장의 이권을 챙겨줬는지 등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21일 박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의혹이 있는 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소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4월 임시국회 전까지 국회의원 3~4명을 추가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2005년 4월 재보궐 선거 때 박 회장으로부터 5억여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도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가 이 전 원장 사이를 오가며 돈을 직접 배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름면 이 전 원장은 2005년 4월20일 김해 부원동 모 호텔 앞에서 2억원을, 28일에는 김해 봉하마을 노건평씨의 집 인근 창고에서 3억원을 받았으며 전달자는 모두 노건평씨였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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