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1.10~111.80
◆ 우호적 패턴 = 달러/ 원 환율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1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1400원대 아래로 하락하였다. 그 동안 환율 상승이 수급 요인 보다는 불안감 확산에 따라 다소 오버슈팅 되었던 점이 최근 환율 급락세로 이어지고 있는데 FRB의 제로금리 정책 유지와 함께 국채 매입 소식도 환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일도 1400계약 이상 순매수 하며 최근 6영업일 동안 1만 계약 가까이 순매수하는 공격적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달러/ 원 환율 하락과 스왑 베이시스 축소, 그리고 외국인 순매수의 패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생각된다.
◆ 추세를 거스르기는 힘드나 = FRB의 국채 매입 결정 이후 국내 채권시장에도 한은의 국채 매입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확산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 이슈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도 갖게 되는 시점이다.
FRB의 국채 매입 결정 이후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기 시작하였는데 발표 이후 미 국채수익률이 급락하였으나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는 다시 수익률상승으로 이어져 그 효과가 약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과 미국의 금융시장 시스템의 차이가 무시된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된다. FRB가 국채 매입을 결정한 이유로 장기 금리의 하락과 특히 모기지 금리 하락을 들 수 있는데 모기지 금리의 하락은 모기지에서 파생된 금융상품의 안정과 함께 미국민 다수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어 여러 측면에서 실익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한은의 국채매입은 미국과 같은 다각적인 측면의 접근에 비해 다소 단순한 논리가 될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 한은이 여전히 시장의 직접 개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고채 3~5년 스프레드는 전일 다시 3bp 축소되며 5년 물의 강세가 이어졌는데 환율 하락과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이 여전해 추세를 거스려 매도관점으로 접근하기는 힘들지만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는 측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해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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