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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영업현장을 강화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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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직 명칭 한단계씩 승격
경영위기 극복의 키 '영업관리'


최근 경기침체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영업현장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영업현장의 기를 살리는 한편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란 판단에서다.

삼성화재는 19일 현장 근무자를 우선으로 하는 승진, 승격 인사를 전격 단행하고, 영업현장 관리자의 호칭을 한 단계씩 격상시켜서 부르는 등 '현장우대 조직문화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초에 단행된 부장, 차장, 과장 등 신임 간부 정기 승격인사에서 발탁 승격자 11명 중 9명을 현장근무자 중에서 발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부서장 정기 인사에서도 신임 부서장 20명 중 16명을 현장에 대거 선발, 투입했으며 신임 임원 5명 중 4명을 현장부서장에서 선임한 바 있다.

삼성화재측은 "현장 근무자 우선의 인사 및 평가 정책은 현장중심 경영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며 "영업 현장의 사기진작과 어려운 영업환경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이 달 초 영업 현장 관리자들의 호칭체계를 한단계 격상시켜 자부심을 높이는 등 조직 기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영업소장을 '지점장'으로, 지점장을 '지역단장'으로 각각 한 단계씩 높여 부르기로 했다.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은 올 3월 정례조회를 통해 "보험회사 지점장은 단순한 영업 관리자가 아니라, 아프리카에 가서 난방기를 팔 수 있을 정도의 프로세일즈맨이 돼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영업관행을 탈바꿈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하고, 회사도 영업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 한해를 현장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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