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한국유나이티드제약, MRI조영제 국산화 성공

병원에선 간암, 동맥경화 등 큰 병을 정확히 진단키 위해 주로 MRI(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 촬영을 권하지만 환자입장에선 값비싼 진단비가 늘 부담이다.

하지만 MRI 촬영비용을 다소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국내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 연구원의 조선행 박사팀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물리화학적선택반응성 유·무기입자 기술개발’ 연구를 함께 벌여 공정을 단순화한 새 조영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MRI조영제는 각기 다른 장기마다 그에 맞는 고분자입자 크기를 조절하기 위해 여러 가지 다른 고분자를 써야했다.

실제로 MRI 촬영비가 비싼 이유 중 하나는 이 조영제의 제조공정이 복잡한데다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박사팀의 기술은 하나의 고분자로 산화철 양을 조절, 다양한 입자인 ‘초상자성산화철(superparamagnetic)과’를 만들 수 있어 한 종류의 고분자로 여러 장기용 조영제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이 기술은 구멍이 많은 고분자소재 특징을 이용, 특정 항암제를 넣을 수 있어 장기 조영과 항암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기반기술로도 활용될 수 있다.

화학연구원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 기술로 특허를 받았으며 18일 기술실시계약을 맺고 2012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 대표는 “새 조영제로 MRI 촬영을 할 경우 수입조영제를 쓸 때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 각종 질병의 조기진단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