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유가급락이 원인

쿠웨이트의 외국인 노동력이 지난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쿠웨이트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수는 총 175만 명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 177만 명보다 2만 명 줄었다. 원인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제유가를 급락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인 고용상황도 1990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쿠웨이트 자국민을 포함한 쿠웨이트의 고용인구는 전년보다 0.19% 줄어 208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수의 감소로 인해 전체 외국인 수도 1990년 이후 최소 증가세인 0.4%를 기록했다. 2007년 외국인 수는 8.5%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오일붐이 한창이던 2004년에는 11% 이상의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기도 했었다.

2008년말 현재 쿠웨이트의 외국인 비율도 68.4%로 전년도 69%보다 소폭 감소했다.

최근의 경기침체는 쿠웨이트 회사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해고하게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전체 노동인구 가운데 쿠웨이트 자국민의 노동자의 수는 32만 4000명에서 33만 6000명으로 3.7% 증가했다.

쿠웨이트의 자국민은 약 78%(26만 3000명)가 공공부문에 고용돼 있으며, 민간부문에서는 단 4%만을 차지하고 있다.

2008년말 현재 쿠웨이트의 총인구 344만 명 가운데 쿠웨이트 자국민은 108만 7000명 수준으로 31.6%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235만 명 중 아시아인은 133만 명, 아랍인은 97만 1000명이며, 나머지 약 3만 5000명이 유럽과 미국, 호주 등 출신이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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