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 외국인 11거래일만에 순매수 행진 멈춰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2거래일 연속 150 고지를 밟았으나 안착에 실패했다. 장중 고가가 지난 13일의 151.10에서 150.15으로 낮아진 점, 3일 연속 음봉이 출현됐다는 점에서 150선에 대한 부담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또한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주체들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아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향후 150선을 확실히 돌파하기 위해서는 추가 모멘텀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16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30포인트(-0.20%) 하락한 147.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거래일 종가 대비 0.05포인트 낮은 147.85로 장을 출발한 지수선물은 개장 직후 잠시 동안 보합권 공방을 펼친 뒤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외국인의 11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지수선물은 개장 2시간이 지났을 무렵 150선을 뚫고 150.15까지 솟아올랐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이후 지수선물은 내림세로 돌아섰고 장중 하락반전해 한때 146.45(저가)까지 밀렸다. 마감 직전 지수선물은 상승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장중 한때 3000계약 이상 매수 포지션을 늘렸던 외국인은 마감 직전 순매도로 돌아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마감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416계약으로 크지 않았다. 외국인과 달리 개인은 장 마감 직전 순매수로 방향 전환해 346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35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에서는 개선된 베이시스 덕분에 힘겹게 5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차익거래 31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4억원 순매도로 전체 282억원 매수 우위가 이뤄졌다.

베이시스는 장중 0.1~1 사이의 콘탱고를 이뤘고 종가 베이시스는 0.60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2098계약 증가한 8만3011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2만333계약에 머물러 전거래일 대비 3만7000계약 가량 줄었다. 괴리율은 -0.14%로 집계됐다.

콜옵션의 경우 대부분의 행사가격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풋옵션의 경우 혼조 양상을 보였다.

150콜은 전일 대비 0.20포인트(-4.12%) 빠진 4.65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6.10(25.77%)까지 치솟았으나 하락반전하고 말았다. 150콜의 경우 미결제약정이 8969계약이나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풋옵션의 경우 행사가격별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행사가격 145~150풋옵션의 경우 소폭 오름세로 마무리됐다. 145풋은 전일 대비 0.10포인트(2.00%) 오른 5.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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