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은행권 후순위채 매입 기대감

16일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이 은행의 후순위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과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증시 상승에 불을 당겼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4.87(1.8%) 오른 7704.1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최고치다. 또 닛케이평균주가는 이틀 동안 7% 급등, 지난해 11월25일 이후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일부 은행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쓰이 후도산은 BOJ가 후순위채 인수로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보도로 전날보다 7.3% 급상승했다. 지난해 은행권에서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신세이은행 역시 17%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세계 1위 카메라 제조업체인 캐논이 5% 가까이 상승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G20 회의에서 재정 부양 확대를 요청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쓰비시 UFJ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력가인 이시간 키요시는 "BOJ의 은행권 후순위채 인수가 기업 도산을 방지하는 방어망이 될 것"이라며 "G20 회의에서 미국이 재정 확대를 요청한 것도 주요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풀이했다.

이날 닛케이는 BOJ가 은행권 자본비율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후순위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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