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쌍끌이 매도공세..환율은 1440원대로 안정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또다시 상승 마감하며 베어마켓 랠리를 지속했고, 원ㆍ달러 환율도 1440원대로 급락하면서 안정을 되찾는 등 주변 여건은 양호했지만 수급여건이 문제가 됐다.

개인은 여전히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상승 기대감을 확산시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일제히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매물을 쏟아내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그나마 수급의 키를 쥐고 있던 프로그램 매매까지 보합권에 머물면서 수급공백 현상이 발생, 지수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7포인트(-0.05%) 하락한 1125.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1100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하며 매물 소화에 안간힘을 썼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0억원, 300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400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한 때 3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세가 600억원까지 늘어나기도 했지만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10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30억원 매도로 총 2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은행(1.68%), 의료정밀(1.57%), 금융업(1.46%) 등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0.93%), 의약품(-0.92%), 통신업(-0.8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로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95%) 내린 52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0.29%), SK텔레콤(-1.06%), 현대중공업(-5.01%), LG전자(-1.16%)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한국전력(1.31%)과 현대차(3.31%), KB금융(2.85%) 등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13종목 포함 45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 포함 360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0포인트(-0.39%) 내린 387.77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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