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전국 최초로 도봉로 중앙차로버스정류장 12곳에 소나무 가로수 100여주 심는다

중앙차로버스정류장에 품격있는 소나무 가로수가 조성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전국 최초로 도봉로 일대 중앙차로버스정류장에 소나무 가로수를 심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앙차로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녹지를 제공하고 환경오염 감소와 가로 경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구는 여름철 뙤약볕에서 버스를 기다려야 했던 시민들에게 소나무 가로수가 시원한 그늘과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은행나무, 버즘나무 등 기존 가로수 수종대신 운치 있는 소나무를 심어 특색있는 거리 조성과 함께 도심미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잇다.

소나무 가로수는 도봉로 일대 12곳에 이르는 모든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에 총 100여주가 심어지며 이달 중순 공사를 시작, 4월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가로수 주변에는 기존의 철제, 플라스틱 보호판이 아닌 500㎡에 이르는 잔디 생태블록을 조성한다. 잔디 생태블록은 기존 가로수 보호판에 비해 산소 및 수분 공급이 원할할 뿐 아니라 담배꽁초, 휴지 등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과 주변 미관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소나무 가로수길 조성 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4.19사거리에서 통일연수원에 이르는 4.19길 1.2km 구간에 소나무 가로수 140주를 심는다.

이곳은 국립 4.19민주묘지와 이준 열사 등 순국선열 묘역이 산재해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지만 그동안 일본의 국화인 벚나무와 은행나무로 가로수가 조성돼 있어 거리 특성을 살리지 못했다.

구는 이 곳에 우리 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심어 4.19길의 이름에 걸맞는 애국의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4.19길은 지난 2003년부터 1년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태극기 사랑길로 조성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가로수로 있는 벚나무와 은행나무는 한천로 벚꽃길과 관내 가로수가 부족한 곳으로 이식된다.

또 도봉로~삼양사거리에 이르는 솔샘길 500m 구간에도 소나무 140주가 심어져 솔샘길 전체 구간(1km)에 대한 소나무 가로수 조성이 완료돼 이름에 걸맞는 특색있는 거리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소나무는 다른 활엽수 가로수에 비해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산소 배출량이 3배이상 높고 관상 효과도 뛰어나 최근 가로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강북구는 서울 유일의 평지형 소나무 군락지인 솔밭공원이 있을 뿐 아니라 애국애족의 고장인 구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솔샘길, 우이동길 등 소나무 가로수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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