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을 통한 해외매각을 추진중인 C&중공업이 내일로 다가온 워크아웃 기한 연장을 요청하고 나섰다.

C&중공업은 12일 "워크아웃 시한이 13일까지로 한정돼 워크아웃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3자 매각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며 "채권 유예기간을 2~3개월 연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2~3개 해외업체가 인수 의사를 밝혔다. 이들이 매수를 위한 실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실사기간에 약 1개월, 내용 검토 및 계약서 작성에 2~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채권유예기간이 연장되지 못하면 실사는 고사하고 인수를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C&중공업의 주장이다.

채권단에서 13일까지 워크아웃 기한 연장을 결정하지 않으면 C&중공업에 대한 워크아웃은 자동 종료되며 C&중공업은 워크아웃을 재신청해야 한다.

C&중공업 한 관계자는"제3자 매각을 위한 실사결과 회사가 약 5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산정됐다"며 "최근 환율급등과 원자재 가격 하락도 호재여서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3자매각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는 만큼 채권유예기간 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중공업은 워크아웃이 무산되면 계약의 파기에 따른 매출포기 외에도 약 1조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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