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주택 대거 등장 인기 이유는
$pos="C";$title="LIG건영, 성북동 '게이트힐즈' 분양";$txt="LIG건영이 서울 성북동에 분양한 고급 주택 '게이트힐즈'. 단 12가구만 공급되며 분양가만 40억~50억원에 이른다.";$size="500,333,0";$no="2009030607233114769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가격 얘기다. 다만 상품과 입지는 깐깐하게 들여다본다.'
지난 주 견본주택 문을 연 LIG건영의 성북동 게이트힐즈. 분양가가 50억원을 넘나드는 초고가 주택이지만 이달 말까지 견본주택 예약이 꽉 차 있다. 유명인의 문의도 있지만 대부분 사업가가 많이 찾는다.
예약고객 한 팀이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시간은 1시간 남짓. 한번에 한 팀만 받기 때문에 하루 최대 10팀 이내의 손님이 이곳을 다녀간다.
오는 7월 준공예정이지만 고객 취향에 맞게 내부인테리어 등을 바꿔주기 때문에 실제 입주는 10월쯤 가능하다.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터에 들어설 고급 임대아파트 '한남 더 힐'도 최근 대부분 계약을 마쳤다.
아파트 한 채의 임대가를 보증금으로 환산하면 최고 30억원에 이르지만 가격이 가장 높은 펜트하우스 332㎡형은 5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분양 당시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하루 평균 150여팀 이상이 다녀갔고 당시 인기는 높은 청약률로 이어졌다.
고급주택을 보면서 가격부터 묻는 손님은 드물다. 고급 택 분양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정한영 미드미D&C 부장은 "초고가 주택을 찾는 VVIP층은 상품이나 주변환경, 커뮤니티 등에 우선순위를 둔다"며 "선택기준에서 가격은 다음 순위로 밀린다"고 말한다.
$pos="C";$title="한남 더 힐";$txt="금호건설이 용산구 한남동에 시공하는 타운하우스형 주택 '한남 더 힐'.";$size="500,353,0";$no="200902181546019787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일반 주택과는 마케팅 방법부터 다르다. 단지형 고급주택은 특정계층에 대한 VVIP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입소문으로 차츰 상품이 알려지면 상품을 먼저 계약한 고객들의 커뮤니티 마케팅도 효과를 발휘한다.
그래서 시행사가 분양대행사를 선정할 때도 주요 고객층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 이들에 대한 마케팅 경험과 실적이 선정 기준이 된다.
극심한 경기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큰손들이 지갑을 열 수 있는 것은 고액 자산가들이 상대적으로 경기에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이들 상품이 가지는 희소성에도 높은 점수를 준다.
쌍용건설이 종로구 평창동에 분양한 '오보에힐스'나 롯데건설의 평창동 '롯데캐슬 로잔' 등도 예로 들 수 있는 주택이다.
건설회사의 주요 고객층은 주상복합에 실증난 사람들이 되기도 한다.
'한남 더 힐'이 강남의 고급 주상복합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쳤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한남 더 힐' 분양팀 관계자는 "2년 6개월 후 분양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임대 아파트였기 때문에 실제 거주해보고 나중에 소유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는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불황기에도 서울 요지의 고급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리조트형 단지 등 지방 고급 주택들은 그다지 재미를 못 보고 있다. 지방 고급 주택단지들은 대부분 '세컨 하우스'(대도시에 집을 두고 잠깐 머물거나 휴양하는 곳) 성격이 강해 큰손들의 깐깐한(?) 씀씀이에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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