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 "노사민정 대타협 같은 협력이 이뤄지고 노동계와 기업에서 일자리를 나눠갖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며 "어쩌면 97년 외환위기 때 국민들이 금을 모았던 운동보다 더 큰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국민원로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은 미래가 불분명하지만 대한민국은 위기 때 항상 힘을 모아 극복했던 역사를 갖고 있고 그런 능력을 가진 민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대에 여러분의 지혜와 경륜이 필요한 때다. 정부가 많은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도 많다"고 원로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주문했다.

이어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세계 모든 정상들이 단독 국가별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한 나라가 각자 살겠다는 것 보다는 세계 모든 나라가 국제공조를 통해서 해야 위기 극복 기간을 단축하고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4월 런던 G20 금융정상회의를 예로 들며 "작년 11월 워싱턴 회의 이어서 두 번째 열리게 됐다"며 "세계 모든 나라가 위기 극복하는데 있어서 많은 노력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대한민국이 가장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세계경제가 환경이 좋아져야 우리 경제도 따라서 회복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식 출범하는 국민원로회의는 국가발전에 기여한 각계 원로들의 식견과 경험을 국정에 반영하고 주요 국가정책 및 현안에 대해 우리사회에서 표출되는 다양한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자문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원로회의는 정치, 외교·안보·통일, 경제, 사회통합, 교육·과학, 문화체육 등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60여명의 원로들도 구성됐다. 원로회의 의장은 한승수 국무총리, 현승종 전 국무총리와 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공동으로 맡았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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