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는 이틀째 26년래 최저치..중국은 해운주가 반등 이끌어

10일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한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약세로 출발한 가운데 국내증시를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일본, 인도 증시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금융주의 경우 미 정부가 씨티그룹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며 일부 증시의 반등을 주도했다.

日 닛케이 이틀째 26년래 최저치 = 일본 증시가 이틀째 26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1.05포인트(0.44%) 하락한 7054.98, 토픽스 지수는 1% 내린 703.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일본 증시 역시 약세 분위기가 강했고,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3.67%)과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1.70%) 등 대형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하는 듯 했지만 신에츠 화학공업(-3.64%), 파나소닉(-2.68%), 후지필름(-2.44%), 소니(-2.32%) 등 제조업체의 약세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中, 해운주가 살렸다..상승 마감 = 중국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9.82포인트(1.88%) 오른 2158.57, 선전지수는 13.33포인트(1.94%) 오른 699.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2월 물가지표 발표 후에는 21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했지만 막판에 블루칩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유가와 BDI(발틱운임지수) 상승으로 해운주와 석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세계 최대 건화물선 운영업체인 중국원양(COSCO)은 상승제한폭인 10%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하이(渤海)물류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은 각각 1.89%, 1.96% 올랐다.

한편 중국의 2월 물가 상승률이 -1.6%를 기록해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1.6%,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5%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CPI는 블룸버그 조사치인 -1.0%를 밑돌았고 PPI는 예상에 부합했다.

중국 CP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CPI는 지난해 2월에는 8.7%로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 1월에는 1.0%까지 떨어졌다. PPI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홍콩, HSBC 덕분에 웃었다 = 홍콩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항셍지수는 1만1694.05로 장을 마감해 3% 이상 급등했다. H지수도 전일대비 155.09포인트(2.31%) 급등한 6880.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24% 이상 폭락했던 HSBC홀딩스는 이날은 반등의 주역이 됐다.

HSBC 홀딩스는 전세계적인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이날 13.94% 급등한 37.60홍콩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여전히 40홍콩달러를 밑돌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대비 42.78포인트(0.92%) 상승한 4671.02로 마감했다.

베트남 VN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대비 4.03포인트(1.63%) 오른 251.88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인도 센섹스 지수는 2% 가까운 약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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