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주가는 6%대 급등
제프리 이멜트 GE CEO는 최근의 위기 상황과 관련해 금융 아마겟돈을 헤쳐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멜트 회장은 지난 5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830억달러의 매출에서 180억달러의 이익을 냈다"며 "지난 5년 동안 GE는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S&P500 지수를 웃돌았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 했던 GE의 주가는 이멜트 CEO의 자신감 표출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6%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7일 GE는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을 삭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주 GE의 주가는 장중 한때 6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GE가 최고 신용등급을 박탁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최근 GE의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무디스는 이르면 이번주 초 GE의 최고 신용등급 Aaa를 박탈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E의 금융 자회사인 GE 캐피털의 대규모 손실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와 관련 GE의 케이트 셔린 CFO는 지난 5일 "GE캐피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도한 수준'"이라며 "GE캐피탈은 1분기에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1년간 GE의 주가는 78% 주저앉았으며 지난주 GE의 주가는 7.06달러를 기록했다. 2001년 이멜트가 잭 웰치의 자리를 이어받았을 때 GE의 주가는 약 40달러였다.
이멜트는 특히 지난 1월23일 배당금을 삭감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가 최근 배당금 삭감을 발표하면서 GE 투자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한편 웰치는 한 인터뷰에서 이멜트에 대해 "우리는 그를 선택했고 그를 좋아한다"며 "그와 같은 관점을 바꿀만한 것이 없다"며 이멜트를 옹호한 바 있다. 웰치는 "이멜트가 일생에 한 번 있을만한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다"며 "그는 훌륭한 팀과 함께 자신의 방식으로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GE는 이멜트가 최소한 1170억달러의 보너스와 인센티브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멜트의 연봉은 330만달러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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