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다이나믹 듀오가 인디에서 인기를 얻었던 슈프림 팀을 영입했다. 쉽게 말하면 다이나믹 듀오의 음악에 슈프림이 참여한 것이다.

슈프림은 홍대 클럽에서도 알아주는 힙합퍼다. 이들이 발표한 EP음반은 5000장이 넘게 팔릴 정도였고, 공연마다 관객들이 꽉 메워주면서 클럽계의 성공신화를 이룩하기도 했다.

슈프림의 이센스와 사이먼 도미닉은 부산, 대구 등 경상도 지역에서 힙합 음악을 해왔다. 서로 지역 공연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안면은 트고 지낸 사이였다.

이센스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고 서울로 상경했다. 사이먼 도미닉도 같은 생각에서 서울로 이동, 홍대에 터전을 잡고 본격적인 음악을 하기 시작했다.

슈프림은 젊은 패기를 앞세우며 다이나믹 듀오의 음악을 더욱 젊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타이틀 곡 '비욘드 더 월'은 국민카드 CF로도 삽입되면서 인기를 얻었고, 슈프림이 피처링으로 나섰다.

"슈프림은 에너지가 넘치고, 배울 점이 많다. 다이나믹 듀오의 노하우와 슈프림의 패기가 합쳐진다면 음악적으로 풍성하게 될 것 같다. 오히려 우리도 슈프림 때문에 더욱 노력하게 된다"

슈프림을 처음 볼 때의 다이나믹 듀오가 받았던 느낌은 "실력 있는 애들이구나"였다. 한번쯤 함께 작업을 해봐도 좋은 친구들이라는게 두 사람의 평가였다. 본격적으로 영입하게 된 것은 다이나믹 듀오가 군대를 가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 입대 예정인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와 개코는 "저희들이 군대에 가더라도 우리의 정신과 음악을 이어서 해줄 친구들이 필요했다. 슈프림은 그런 부분에서는 실력도 갖췄고, 우리들이 추구하는 방향과도 비슷하니까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타이틀 곡 '비욘드 더 월' 이외에도 '잔소리' 'L.B.A'도 좋은 반응이다.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음악을 한다는 것이 기뻤다. 처음 이센스와 만났을 때도 서로 개성도 강했고, 솔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함께 한다는 것이 마이너스가 되면 어떻게 하나? 고민도 해봤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서로의 시너지가 모이면서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었다."(슈프림)

"또한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음악을 한다는 것이 즐거운 작업임에는 틀림없다. 다이나믹 듀오 형들에게 잘 배워서, 제2의 다이나믹 듀오처럼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슈프림)

이에 다이나믹 듀오는 겸손한 반응이다. 원래 잘하던 친구들이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이나믹 듀오는 꿈이있다. 아니 희망이다. 군대 가기 전에 싱글을 두 장정도 발매하고 싶다는 것. 그러면서 파격적인 변화와 변신을 예고했다.

"지금처럼 말랑말랑한 음악대신에 완전 남성스러운 음악을 하고 싶다. 힙합에 하드코어를 접목해서, 강렬한 힙합을 해보고 싶었다. 다이나믹 듀오가 걸어온 길은 험난하기는 했지만,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야 직성이 풀려서, 다음 싱글에는 하드코어 힙합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다이나믹 듀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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