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비싸졌지만 오히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우나 미국산쇠고기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이마트에서 판매중인 국내산 삼겹살(100g)의 가격은 1800원으로, 작년 동기 1590원에서 13% 정도 인상됐다. 닭고기도 20여% 가격 인상율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이마트에서 삼겹살과 닭고기의 매출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38% 늘었다.

GS마트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삼겹살도 지난해 1280원이었던 것이 올해 2월에는 1580원으로 23.4%, 3월에는 1980원까지 약 50% 인상했지만 올해 1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돼지고기를 구입한 고객은 21%, 닭고기를 구입한 고객은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사육하는 농가가 줄고 사료 값이 크게 증가하며 가격이 올랐지만 수입산을 선택하기보다는 보다 저렴한 국내산 돼지고기, 닭고기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김성용 GS리테일 축산팀장은 "각종 먹거리 파동으로 인한 수입산에 대한 불신과 외식을 줄이고 가정식을 늘리는 소비문화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GS마트에서 1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양곡, 과일, 축산, 수산 등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평균 3~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소비문화가 증가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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