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목재바이오매스 생산림 개발
산림청, 현지조림지 50만ha 포함 70만ha 산림개발지 확보


한-인도네시아 산림자원개발 협력이 본격화 된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대체에너지로 주목을 끌고 있는 목재펠릿산업의 원료확보를 내용으로 한 ‘한-인도네시아 목재 바이오매스 에너지 산업육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지난 6일 이명박 대통령과 유도요노 대통령이 맺음에 따라 자원개발협력에 가속이 붙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1968년 우리 기업의 산림개발 해외투자가 최초로 시작돼 목재산업 원료공급의 주된 나라다.

최근 자원확보를 위해 모든 나라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주요 산림자원보유국으로서 우리와 목재바이오매스 관련 MOU(투자의향서)를 처음 맺은 건 의미가 매우 크다.

양해각서 체결로 인도네시아는 원료개발을 위한 적정 산림지 20만ha를 제공하고 우리는 목재펠릿산업육성을 위한 계획수립과 투자기업유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두 나라는 산림바이오매스산업육성을 위한 조림, 가공시설 설치 지원 및 임업협력사업 개발에 협력하고 산업조림, 탄소배출권조림, 바이오에너지조림 및 지속가능한 열대림관리·개발을 위한 협의채널로 ‘한-인도네시아 산림협력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이로써 우리는 대체에너지원료 공급 산림지 20만ha를 추가해 이미 확보한 조림대상지 50ha를 합쳐 70만ha(제주도 면적의 네 배)의 산림자원개발용 땅을 확보하게 됐다.

체결된 목재바이오매스에너지 산업육성양해각서는 ‘기후변화협약 Post-2012’ 대비 대체연료개발의 수요에 따른 것이다.

열병합발전소, 산업 또는 가정난방 등의 대체원료인 목재펠릿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됨으로써 기존 화석연료에 따른 탄소배출량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1979년 제1회 한-인도네시아 임업협력위원회를 시작으로 올해는 제19차 회의(3월 5일~6일)가 정광수 산림청장과 카반 산림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등 지속적인 임업협력에 우호적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이런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인도네시아엔 11만ha(서울시 면적 6만1000ha의 약 두 배)에 이르는 해외조림을 해 해외산림자원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카반 산림부장관으로부터 9만ha의 최종 조림허가권(태영글로벌 6만ha, SK네트웍스·인니조아 3만ha)을 받아 정부와 기업협력모델의 첫 성과를 거뒀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과거 단순 원목개발에서 자원확보 조림사업으로 확대되고 이제 기후변화 등에 대비하는 저탄소녹색성장의 해외기반조성사업으로 발전하게 된 인도네시아와의 임업협력은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분야의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단계별 협력사업 확대를 위해 산림청에서 해온 ‘쓰나미 피해지 망그로브숲 복원, 2005-2008’, ‘열대임목종자 개발을 위한 양묘장 조성, 2005-2010’지원사업 등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기후변화협상에서 핵심의제로 떠오른 산림분야 탄소배출권조림(A/R CDM)3)과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방지(REDD)4)활동의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한-인도네시아 산림분야 기후변화 대응 역량강화사업’(2008~2013, 500만 달러)도 벌이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1993년부터 해외조림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말 기준으로 8개 나라에 13개 기업이 18만ha(제주도 면적 18만5000ha)의 해외조림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선 경제침체에도 지난해의 경우 해외산림투자실적이 예년의 4배에 이르는 등 해외산림자원개발은 탄소배출권조림 및 바이오에너지자원 확보 등 친환경대체에너지개발을 위한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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