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550,431,0";$no="200903051034317571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국내 굵직한 자산운용사들이 코스닥 상장사 주식 대량보유보고서를 줄줄이 공개하면서 실제로 자산운용사들의 코스닥 투자가 늘었다고 오해할 수 있는 위험의 소지가 높아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들어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들이 지분율을 늘리거나 신규 편입했다고 공시한 기업은 태광,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인탑스 등 20개사가 넘는다.
투자자들이 얼핏 공시를 보면 자산운용사가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주식 수가 늘어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실상은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자산운용사들이 일임으로 위탁받아 운용하는 자산에 대해서도 지분보유 공시를 하면서 그동안 보고에서 제외됐던 일임계약 주식들이 새로 신고 대상에 오른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현진소재, 태광, SK브로드밴드, 엘앤에프, 서울반도체 등 5개사의 주식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내보냈고, 신영자산운용(구 신영투자신탁운용)은 평화정공, 인탑스, 삼보판지, 파라다이스 등 16개사의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KB자산운용도 크레듀, 다음, 키움증권, 큐앤에스 등 4개사의 주식 보유상황을 공개하며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수가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다는 것을 드러냈다.
KB자산운용 운용지원팀은 "하지만 실제로 코스닥 업체에 투자를 늘린 것은 아니다"라며 "과거 포트폴리오에서 크게 변동을 두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도 "공시를 보고 투자자들이 최근 자산운용사가 코스닥 지분을 많이 사들인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는데 아직까지 시장은 대형주 위주라서 코스닥 투자는 많이 늘리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도 일부 성장력 대비 저평가된 대장주만을 포트폴리오에 넣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개미들 처럼 테마주ㆍ정책수혜주 등 코스닥 상장업체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단기성 호재를 따라가기 보다는 안정적인 대형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는게 운용사들의 설명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