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MBC 노조, 5개국어로 UCC 제작 '파업 정당성 호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언론노조 소속 MBC 본부가 '글로벌 파업'을 선언했다.

지난 26일 파업을 재개한 MBC 노조는 27일 MBC 노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개국어로 제작한 UCC를 공개했다.

MBC 노조는 27일 오후 조합원 중 다섯명을 선발, 전세계인들에게 언론관계법 상정으로 인한 MBC 노조와 언론노조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5개국 언어로 파업의 분명한 이유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김정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하는 UCC에는 최현정 아나운서(영어), 권희진 기자(불어), 이동희 PD(스페인어), 하지은 아나운서(일어), 방현주 아나운서(중국어)가 참여해 능통한 외국어 실력으로 카메라 앞에서 파업의 정당성을 호소했다.

최현정 아나운서는 영어로 "한나라당이 합의 없이 언론의 자유를 규제하는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언론 자유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변했다.

방현주 아나운서는 "13억 중국인들이여, 한나라당 고흥길 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해달라.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라고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부탁했다.

보도국 권희진 기자 역시 불어로 "대한민국에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브뤼니의 만남보다 세상을 더 깜작 놀라게 할 커플이 탄생하려고 한다. 바로 3대 대형 극우 신문 조·중·동과 방송의 결합이다"라며 "이들의 만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대재앙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지은 아나운서는 "겐세이 놓고 끼어드시면 자꾸 늦어지니까"라는 한나라당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우리가 한나라당에게 듣고 싶은 말은 '겐세이'가 아니라 '쓰미마센'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노조 측은 이 동영상을 UCC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