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선물 콘탱고 감소폭 확대...단기저항 돌파 노리는 투기세력 밀집 가능성
작년 7월이후 원유가격이 급락하면서 현물은 사고 선물은 팔아 차익을 남기는 이른바 '콘탱고 차익거래'가 기승을 부렸다.
주식시장에서 막대를 손해를 본 헤지펀드까지도 원유를 이용한 차익거래에 가담해 작년 12월 21일 경에는 월물간, 시장간, 종목간을 막론하고 원유선물간의 스프레드가 사상최고 수준에 달했다.
'경기침체'라는 강력한 펀더멘털 재료의 부각으로 '묻지마 숏(매도)베팅'이 가능했던 데다, WTI(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의 낙폭이 기타 두바이유나 브렌트유 가격 하락에 비해 심해 WTI와 두바이유, WTI와 브렌트유 간의 스프레드 거래까지도 성행했다.
그런데 최근 WTI 월물간 스프레드 뿐만 아니라, WTI와 두바이, WTI와 브렌트유 사이의 스프레드 또한 급락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원유 투기세력의 매수 포지션 밀집이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안전자산으로서 부각된 금가격이 단기에 1000불을 돌파하는 기염을 돌파한 이후, 다음 투자대상은 WTI라는 지적이 공공연하게 나오면서 원유를 이용한 투기에 바람을 넣는 입김이 크게 작용한 탓에, '묻지마 원유 바이(BUY)' 현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pos="C";$title="";$txt="상단:WTI 12월물(붉은색)/4월물(검은색) 주간 가격변동 추이
하단: WTI 12월물-4월물 스프레드(녹색)
WTI 4월물-두바이유1개월물(붉은색)
WTI 4월물-브렌트유4월물(파란색) ";$size="550,339,0";$no="200902271308015649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WTI 원월물 거래량이 급증했을 때 투기세력이 밀집돼 가격 급등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무리한 해석은 아니다.
아래 차트에서 보듯이 주요 원유가격 상승구간에 원월물의 거래량이 폭증했고, 최근 4일간 거래량이 폭증했다.
$pos="C";$title="";$txt="WTI선물 12월물 주간 가격(상단) 및 거래량(하단) 변화 추이";$size="550,323,0";$no="200902271308015649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에 대해 기관들은 일담 함구한 상태다.
원유가격이 기타 원자재가격에 비해 변동성이 큰 만큼, 배럴당 50달러 부근에 형성된 저항을 돌파하고 추가이익을 실현해 보려는 단기 투기세력에 시장이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작년 초 원유 급등 당시 골드만 삭스가 원유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던 때와는 상황이 다르긴 다른 것이다.
원유를 무조건 매수하기엔 아직 불안요인과 방해요인 너무나 많고, 최근 원유가격 상승도 가솔린 가격 급등에 연동된 바 크다.
따라서, 묻지마 매수보다는 일단 오늘 원유선물 원월물가격이 중기이평선 밀집대인 54달러선을 강하게 상승 돌파하는지, 아니면 또 다시 밀리는지 부터 관찰해야 할 것이다.
$pos="C";$title="";$txt="WTI 12월물 일차트
거래량 추가 증가를 토대로 이평선 강하게 돌파하느냐가 관건";$size="550,323,0";$no="2009022713080156490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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