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 불확실성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각국정부는 위기의 확산과 재발을 방지하기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데 주 내용은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를 통해 투명성 및 신뢰회복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명성을 회복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금융권이 해야할 일이 많이 있겠으나 대표적으로 강화해야할 분야중
금융상품은 대부분 그 가치가 장래에 확정되는등 눈으로 보거나 만져볼수없으면서 고도의 수리와 법률적 전문성에 기초하는 복잡한 구조로 설계돼 일반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은 종사자의 설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금융업은 종사자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면 성장할수 없는 대표적인 신용사업인 셈이다.
또한 전문성과 식견이 부족한 금융인에 의해 잘못 설계돼 판매되거나 자산이 잘못 운용돼 해당 금융회사가 파산하게 되면 그 피해는 해당회사를 넘어 해당산업 전체는 물론 작금 우리가 보고 있듯이 국가와 세계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금융인 개개인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향상시키기위한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다.
그러나 이러한 인력양성에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를 개별 금융회사의 책임으로만 맡기는 것은 요즘같이 단기업적성과에 따라 최고경영자(CEO)들의 진퇴가 결정되는 현실에서는 해결방안이 될 수없다.
따라서 금융당국이 주관하거나 별도 추진기구를 구성, 분야별 전문가들을 참여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각 금융기관이 자체 필요에 의해 운용하고 있는 단기 자체교육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금융산업의 전문인력양성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금융산업표준직무를 분야별로 세밀히 분류한후 각 직무별로 요구되는 다양한 전문교육과정을 관련산업 연수기관에 개설토록 하고 자격규제가 필요한 일정업무종사자에게는 해당교육과정 이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기간이 장기간 소요되거나 해외파견이나 유학이 필요한 소수 전문가 교육과정의 경우에는 소요되는 교육경비를 해당산업에서 기금을 조성, 지원하거나 국가에서 일부 보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금융협회나 연수원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금융관련 자격증의 경우에도 이를 전담하는 기관 지정등을 통한 통합관리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취득시 중복부담을 최소화하고 전문성과 도덕성을 높여나가는 방향으로 대폭 정비한후 이를 공인자격증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함께 자격증의 내실화를 기하고 자격증 취득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등으로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방안마련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격증 취득자의 역량유지 및 강화, 신뢰성확보를 위해서 다양한 방식의 보수교육프로그램도 마련돼야 한다. 특히 국제수준의 역량확보와 금융인력의 해외교류, 국내 자격증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자격증 소지자에 대하여는 국내에서도 그 자격을 인정해주고 나아가 우리 자격증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상호인증하는 방안의 추진도 장기적으로 검토할만한 과제라 생각한다.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급변하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위해서는 돌아가는길 같아도 꾸준히 그리고 과감하게 전문인력양성에 투자하고 해당업무수행에 적합한 (fit & proper) 사람에게만 업무수행을 허용하는 필요최소한의 강력한 인적규제, 즉 인재양성방안을 마련 적극 시행하는등으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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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규제는 긍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게 하여 해당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도움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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