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복제견 자스민";$txt="복제견 자스민";$size="550,195,0";$no="200902251431208463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일랜드'라는 영화가 있다. 자신의 신체와 똑같은 복제인간을 만들어 자신의 몸에 이상이 왔을 때 복제인간의 장기 등을 적출해 쓴다는 내용의 영화다.
인간이 아닌 애완견이긴 하지만, 현실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오리지널이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개를 복제한 사례가 최근 한 국내 바이오업체를 통해 실현됐다.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애완견 복제 사업을 통해 한 외국 고객의 요청으로 현재 살아있는 애완견 복제에 성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이 복제견을 3월 말까지 고객에게 인도해 원조 자스민과 해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앤엘측은 익명을 요구한 이 미국인 고객이 현재까지도 살아있는 자신의 페키니즈종 애완견 '자스민'의 복제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자스민은 현재 9년째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이 살아있지만, 주인은 좀더 행복감을 연장시키기 위해 자스민의 복제를 의뢰한 것.
작년말 미국에서 자스민의 체세포가 채취되어 서울로 보내졌으며 12월 중순경 어미견이 잉태한 것이 확인된 후 한달만인 1월 15일에 복제견이 탄생했다.
성견의 몸무게가 6kg에 불과할 만큼 작은 견종이라 1개월 이상 성장하여 생존에 지장이 없음이 확인한 후 25일 복제 성공을 공식 발표한 것.
알앤엘측은 '소형견'의 최초복제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라정찬 대표이사는 "우리의 복제 기술은 견종에 관계없이 복제가능하며 지금까지 한번도 복제 실패한 적이 없다"며 "올해부터는 애완견 외에도 (소형견 등) 특수견의 복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무리 개이지만 현재도 살아있는 생명체를 고객의 요청만으로 복제를 하는 것은 생명 윤리를 무시하고 상업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업체의 도덕적 해이가 아닌가 하는 의견도 일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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