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택판매 지표 반등 촉매제 기대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를 후끈 달구었던 벤 버냉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입김은 25일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전날 벤 버냉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은행 국유화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면서 뉴욕 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반등했다. 특히 전날 뉴욕 증시가 장 후반까지 우상향 추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추가 상승이 이뤄지더라도 상승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하락반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버냉키 의장을 비롯해 국유화가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은만큼 금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부실 은행의 국유화가 최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다. 버냉키 의장의 강력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은행 국유화는 여전히 논란거리인 셈이다.

은행 국유화 논란이 확실히 매조지되기 전까지 뉴욕 증시의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유화 논란이 지속되는 한 증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고 따라서 추세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AIG에 대한 파산설이 재부각되고 있는 점도 금융위기 지속에 대한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 AIG의 주가는 최근 10거래일 연속 1달러를 밑돌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NYSE(뉴욕증권거래소)가 상장 폐지 기준 완화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NYSE 규정에 따르면 30일간 주가가 1달러를 밑돌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다.

NAR(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는 오전 10시에 1월 기존 주택판매 지표를 발표한다. 12월에 깜짝 증가세를 나타내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던 지표다.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룸버그 예상치에 따르면 479만채를 기록해 전월의 474만채보다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예상대로라면 11월 445만채를 기점으로 반등 분위기가 확산되는 셈이다. 주택지표가 전날의 반등 분위기에 상승탄력을 덧붙여 주는 호재가 될 수도 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전날 상원에 이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경기 전망을 발표한다. 오후 2시30분에는 게리 젠슬러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위원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열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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