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봇 3차 지지선마저 뚫린 무력함

국채선물이 AIG 파산설과 환율 되돌림으로 급락마감했다. 여기에 내일 발표 예정인 3월 국고채 발표에 대한 경계감과 추경에 따른 수급부담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5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35틱 급락한 110.85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11.38로 개장해 장초반 5일 이동평균선(111.32)을 돌파하는 강세를 연출했다. 원·달러환율이 1500원 아래를 밑돌자 장중한때 60일 이평선이 위치한 111.4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장 끝무렵 AIG파산설이 나돌며 하락반전했다. 외국인의 매물이 급격히 출회되면서 피봇 1차(111.10)·2차(111.00)·3차(110.85) 지지선을 모두 무너뜨리며 110.76까지 밀렸다. 이후 111.01까지 재차 상승을 시도했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다.

거래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장초반 순매수에서 반전해 연 이틀 순매수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총 1715계약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세를 주도했다. 은행 또한 전일 4000계약 이상 순매도에 이어 286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다만 장초반 1200계약 순매도에 비하면 장중 매수로 돌아선 셈이다.

반면 기금과 주택금융공사가 각각 545계약과 485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과 투신도 각각 318계약과 258계약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환율안정세를 보인 장초반 상승을 연출했지만 내일 발표예정인 3월 국고채 발행에 대한 경계감과 추경 등 수급우려로 제약을 받았다”며 “AIG파산설 소식이 나돌면서 외인매도가 가세해 급격히 낙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달러 환율마저 전장마감 수준인 1516원대로 상승하면서 급락마감했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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