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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성과금 등 12억원 삭감..'일자리 나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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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성과금 등 12억6000여만원 활용…대체 사기진작책 추진


전남도가 공무원후생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해 일자리 창출에 활용하는 등 고통분담에 나선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성과상여금, 연가보상금, 산업시찰 등 공무원 후생복지 예산 12억6400만원을 삭감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삭감 내역은 연가보상금 3억4500만원(10%), 산업시찰 2000만원(40%), 수요음악회 6000만원(전액), 취미클럽 지원 1000만원(10%), 성과상여금 8억2900만원(10%) 등이다.

전남도는 대신 삭감에 따른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시책을 마련했다.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청내 의무실을 건강관리실로 변경해 금연클리닉, 체중관리프로그램, 성인병관리 등 직원 건강관리를 총괄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이 계단이용을 통해 건강관리와 에너지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동 북측계단을 담배연기가 없는 클린 건강충전소로 운영한다.

특히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녹색 건강펀드를 도입, 회원을 모집해 일정 기간 금연, 체중감량에 성공한 직원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직원 자전거 출퇴근 활성화, 건강체조, 체력단련실 이용 등을 통해 직원들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시책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가계 안정을 위해선 도청 이전시 단체 이주했던 아파트의 부도로 임대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도 고문변호사를 통한 무료 법률상담을 지원해준다.

또 한달 1일 이상 의무휴가제를 실시해 가족과 함께 재충전 기회도 갖고 연가보상금을 10%도 절감하고 인력 감축 등으로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박재영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직원 후생복지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경제살리기를 위한 고통 분담에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 직원 출퇴근버스 감축, 퇴직예정자 해외연수비 등 1억7500만원을 절감해 경제살리기 예산으로 활용한 바 있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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