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이 발표한 대졸 초임 삭감과 관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임금 상승률 조정에 따른 사원 간 급여차이는 합리적으로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삭감된 임금으로 시작하는 사원들을 임금 상승률을 높이고 조정 전 임금을 받는 사원의 경우 2∼3년 동결하는 방식 등 합리적인 조절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임금 삭감을 통한 재원 규모나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근본적인 목표는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의사항의 이행에 대한 구속력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제할 수는 없지만 전경련이 진행상황을 계속 체크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
-오늘 발표된 내용은 합의된 것이냐.
▲합의에 가까운 협의이다.
-새롭게 채용되는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밝힐 단계 아니다.
-정확한 적용 시기와 상여금, 퇴직금등의 포함 여부는.
▲발표 일자 이후 채용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기업별 계약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통상 수습 사원을 거쳐 정식사원으로 바뀌며 이 시점에서 고용계약을 하고 있다. 연봉 개념이란 월급과 상여금을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돼 있다. 연봉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인상하는 등 고임금이 유지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데 협의했다. 또 퇴직금은 포함 안된다.
-개별 기업들에 아무런 구속력이나 실행력이 없는 것 아닌가.
▲강제할 수는 없지만 전경련이 진행상황을 계속 체크할 것이다.
-발표 방안 대로라면 하루 입사 차이에 몇 천 만원의 급여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합리적으로 조절 하겠다. 삭감 이전 입사한 사원들의 경우 2, 3년 임금을 동결하고 적게 시작한 사원들은 상승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노사민정 대타협때도 민주노총 참여 안한게 노동자만 고충을 떠넘기는거 아니냐. 깎는 기준이 있으면 이 재원의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한다.
분명한것은 일자리를 안정화 시키고 고용해고를 안하겠다는게 목표다. 기업에 따라 재원 상황이 다르다. 재원 전액이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에 들어가는 것은 확실하다.
-임금삭감을 통한 재원의 총 합은. 마련된 재원은 100%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사용되는건가.
▲총액은 아직 안나왔다. 이번 협의의 근본적인 목표는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들은 전액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금 삭감은 영구적인것인가.
▲시장 상황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경제상황을 빌미로 '깎자'는 움직임은 아니다. 지금은 비상시국 아닌가.
-협의 자체는 전경련이 주도한건가.
▲서로 교감이 됐던 협의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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