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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철 관광公 사장 "관광 한국 위상 드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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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세계관광기구(UNWHO) 사무총장에 선출되면 말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을 통해 154개 회원국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5일 UNWTO 사무총장 출마의 변을 통해 "유엔기구 중 경쟁력있고 효율적이면서 투명한 기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UNWHO는 지난 2003년 유엔특별기구로 편입되면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국제기구중 하나다. UNWHO는 오는 5월 집행이사회를 열어 사무총장 후보를 선출한뒤 10월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을 최종 선출하게 된다. 차기 사무총장 임기는 2010년 1월부터 4년간이다.
 
이번 사무총장 선거가 관심을 끄는 것은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에서 오 사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제사회 기여도 등을 감안할 때 국제기구 수장이 더 나와야 한다는 게 정부측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회원국 모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야 겠지만 사무총장이 되면 한국 관광산업 발전을 물론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오 사장은 "지난 7월 출마를 결심하고, 10월부터 공식적으로 회의에 참석해 활동한 결과 4개월간 차이를 많이 좁혀 왔다"면서 '그동안 UNWTO 사무총장은 유럽에서 맡아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비유럽권에서 사무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분위기를 타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 사장이 UNWTO 사무총장에 선출되면 고(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세계를 관장하는 유엔 전문 기구의 수장이 된다.
 
그는 경기위축으로 관광 수요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홍콩이 관광 대국으로 부상한 것은 쇼핑문화, 음식문화가 발전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우리만의 독특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 외국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무조건 외국 사례를 답습하기 보다는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오히려 지금같은 시기에는 관광인력 육성 및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동북아 관광 거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광섭 기자 songbir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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