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학계의 석학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대 교수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G-20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현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제학술회의 '글로벌 코리아 2009'의 '국제금융질서 재편' 세션에 발표자로 참가해 현 위기 타결을 위해 G-20의 운영 효율화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G-20 운영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4개 실무그룹 설립과 상호협의 활성화를 제시했다. 또한 합의사항의 이행여부을 감시하기 위한 감독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G-20 의제 설정에 있어 개도국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규모에 따라 투표가치가 달라지는 차등의결제도를 채택한 IMF 시스템 하에서는 개도국의 입장이 고려되지 않는다는 한계를 지적한 것이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1930년대 대공황을 연구한 ‘금의 족쇄(The Golden Fetters)'의 저자로, 벤 버냉키(Bernanke)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공황전문가다. 그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