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역사에게 묻다
김경준 지음/위즈덤 하우스 펴냄/1만5000원

"CEO가 됐다고 생각하세요? 절대 아닙니다. 오늘부터 전쟁터에 끌려갔다고 생각하세요"(워렌버핏)

버핏의 말처럼 리더는 반드시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하는 전장의 장군과 같은 위치에 있다. 결단의 순간마다 피가 마르는 고민이 따르기 마련이다.

미국 ABC방송의 앵커우먼 바바라 월터스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오바마에게 "가장 큰 두려움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그는 "경제위기 등 여러 가지 일로 밤늦게까지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대답했다. '담대한 용기'를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막상 최고의 자리에 오르자 걱정이 앞선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것이다.

새책 'CEO, 역사에게 묻다'는 세계적인 종합컨설팅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가 세계 각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CEO들이 기업경영에 반영할 수 있는 위기극복 전략과 리더십을 제시한다.

동서양을 관통하는 흥미로운 역사에는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조직의 최고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정확한 정세분석으로 영국의 승리를 이끌어낸 윈스턴 처칠, 불굴의 추진력으로 선박왕이 된 헨리 카이저, 핵심 인력을 요직에 배치하는 전략으로 미 육군을 세계 최강으로 만들어낸 조지 마셜 등 위기를 재도약으로 만들어낸 지도자들을 예로든다.

지은이는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경제 주체들의 '자신감'이라며 현재의 상황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고대 로마는 국가의 존망을 걸고 카르타고와 전쟁을 치러내면서 지중해 세계의 패자로 올라섰고 근대 서양의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도 위기를 극복하면서 약소국에서 강대국으로 변모했음을 강조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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