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관련,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북한측 군사적 움직임에 있어서 특별히 포착된 게 없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계속 경계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 특별히 무엇인가가 임박했다고 말하기에는 오늘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도발징후 가능성과 관련, 한미양국간 철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 가서 오바마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했는데 미국 측이 '상당히 의연하고 성숙한 접근방법'이라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자는 얘기도 오갔는데, 대개 군사동맹으로 유지되던 동맹의 범위를 조금 더 넓혀서 기후변화, 에너지, 비확산 문제 등 글로벌 이슈까지 포괄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도 한반도 주변에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상당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미국이 북한에 대해 미사일 발사 등 도발하지 말라고 공식적으로 촉구하고 있는데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도 '현재 북한이 하는 도발적 행동과 남한에 대해 쓰고 있는 여러 수사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42차 통합방위중앙회의를 열어 '전방위 통합방위 대비태세 확립'을 올해 목표로 설정하고 ▲국민 안보역량 확충 ▲적 침투 및 국지도발 태세 확립 ▲초국가적, 비군사적 위협 대비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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