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회복이 모기지 상환문제로 인해 늦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엘리자베스 듀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는 16일 전미은행가협회 회의에 참석, "미국의 경제 및 금융시스템이 주택과 모기지 문제로 인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듀크 이사는 "프라임에 준하는 대출 가운데 13%와 신용이 불량하거나 거래실적이 거의 없는 사람들에게 해준 대출 가운데 25% 가량이 주택압류상태를 야기하거나 90일 이상 연체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 주택과 모기지 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거시경제와 금융시스템의 회복이 막혀있는 상태"라며 "주택압류가 일어나는 속도는 당분간 계속 높은 수준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듀크 이사는 "은행의 자회사들 때문에 은행이 위험에 노출돼 신용의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주택압류 속도를 늦추기 위해 책임감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8월께 FRB 이사로 임명된 듀크 이사는 전미은행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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