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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작년 영업익 822억…전년比 22%↑(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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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효과와 함께 해외 주요 시장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초고압전력과 광통신 중심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은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445억원과 8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9% 늘어난 수치다.

대한전선은 "원재료인 동가와 환율에 의한 것 외에도 아시아와 중동, 미국, 호주, 러시아 등 해외 주요시장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초고압전력과 광통신 중심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실적 상승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경상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121억원과 70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5%와 8.64% 감소한 수치다. 대한전선 측은 "영업외 부문에서, 지난 2007년 말 이태리 프리즈미안 사의 9.9% 지분을 취득한 바 있는 해외 계열사인 홍콩투자법인의 투자에 따른 평가손 등 지분법 손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의 절대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하지만 '기존 주력시장인 중동과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시장에서 노후시설 교체 수요 증가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주력부문인 초고압전력과 광통신 부문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은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한전선은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조원 이상의 유동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주 발행을 통한 증자, 계열사 구조조정, 기투자 금융상품(유가증권/대여금 등) 현금화, 및 기유동화한 부동산의 개발진행에 따른 추가 수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와 함께 "선택과 집중에 의한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주력인 전선사업을 중심축으로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리즈미안 사와 기술/마케팅 등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톱 전선기업'을 지향한 과감하고도 신속한 행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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