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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회복 시기 놓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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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나라임에는 이견이 없는 듯 하다. 하지만 회복시점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회복시기가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ㆍ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8%를 기록했다. 1년전 같은 분기때 기록했던 11.2%에 비하면 극히 부진하다.

이들은 중국의 주요 교역파트너인 미국과 유럽이 올해도 부진의 늪에 빠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중국이 내년까지 성장세를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왕샤오강(王小廣) 국가개발개혁위원회 연구원은 "조정이 다 이뤄지려면 최소한 3년은 걸릴 것"이라며 "외부 충격이 진정되는 시기 뿐 아니라 중국 자체적인 경기회복 시기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경제는 외환위기 발생 5년 뒤인 지난 2002년부터 5년간 경제성장률은 10%를 넘었다.

장젠(莊健)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원은 "올해 중국 상황은 지난해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의 수요 부진이 중국 성장률을 1%포인트 갉아먹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최근 중국 경제지표로 볼때 완만한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안신(安信)증권의 가오산원(高善文) 수석 연구원은 "1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를 보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가오 연구원은 "아직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단언했다.

그는 "1월 소비자물가는 1년전에 비해 1% 하락하며 3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9% 올랐다. 이는 수요가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왕타오(王濤) UBS증권 연구원은 "1월 신규대출 규모가 1조6000억위안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점도 경기회복을 이끌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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