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 '주부 일자리' 2만8000개 만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시가 생계형 주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서울시는 여성직업교육기관을 활용하고 시 예산 335억원을 투입, 취업 의욕을 가진 주부들을 대상으로 2만8000여개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맞춤형 직업교육 확대 및 강화를 통해 2만500여개, 사회적 일자리 5600여개를 만들어 지원하며 취업상담 및 연계기능을 강화해 2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여행 프로젝트'(여성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롱자격증 되살리기 ▲지역일꾼 끌어내기 ▲여성CEO 아카데미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 ▲여성희망콜 서비스 등 5개 선도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장롱자격증 되살리기'는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경력 단절 주부들에게 보수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시켜 직장으로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3월 주부간호사 16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성과를 점검해 주부사회복지사, 주부교사, 주부정보처리사, 주부운전사 등으로 직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일꾼 이끌어내기'는 서울을 5대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별로 집중된 산업과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부들이 인근 여성직업교육기관에서 맞춤 교육을 이수한 후 거주지 내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또한 시는 '여성CEO 아카데미'를 신설, 이미 창업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금천구 시흥동 소재)를 통해 지원해 온 창업서비스 방식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문창업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지도를 통해 창업 경험과 지식이 전혀 없는 예비창업 주부들도 스스로 성공적 소규모 여성 기업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문상담사와 취업설계사 5명이 탑승한 취업 상담 이동버스,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도 실시한다. 버스는 신감 결여와 취업에 대한 두려움으로 취업현장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경력단절 주부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직접 찾아가 1대 1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지난달 28일 오픈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http://job.seoul.go.kr)에서 여성의 취업 및 창업의 모든 문제를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해주는 '여성희망콜(1588-9142)'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조은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해체 위기에 놓인 가정이나 결혼, 출산 등의 사정으로 퇴사한 고학력 경력단절 주부 혹은 가족 생계를 위해 직업일선에 나서야 하는 주부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