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일만에 현물시장 순매도..선물시장 매수물량 역회전 우려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현물시장에서 발을 뺐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20일 이평선 돌파를 노리던 처지에서 오히려 6거래일 만에 5일 이평선을 내주는 신세로 전락했다.

연고점 돌파는 물론 160선 안착 여부는 더욱 멀어졌다. 무엇보다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화되면서 향후 매수 주체 실종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졌다.

10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65포인트(-1.04%) 하락한 156.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도 하루만에 1200선을 반납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지금보다 높은 지수대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매수 주체가 됐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베이시스 악화와 차익 거래 매도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은 수급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211계약 순매수해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말에도 이틀에 걸쳐 1만계약 가량을 대규모 순매수한 뒤 대규모 매물을 쏟아낸 바 있고, 금일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10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최근 5거래일 동안의 매수 물량이 역회전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은 561계약 순매수하면서 6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행진을 이어가며 1663계약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도 증권은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445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257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194억원 매도 우위가 이뤄져 전체 1377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2372계약 줄어든 10만4215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5만계약 늘어 40만계약을 돌파, 41만3462계약을 기록했다. 장중 베이시스는 0.15~0.6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으며 종가 베이시스는 0.01에 불과했다. 괴리율은 -0.24%를 기록했다.

옵션 시장에서는 모든 행사가격의 콜옵션 프리미엄이 하락했다. 반면 풋옵션 프리미엄의 경우 행사가격 155.0 이상에서는 올랐고 150.0 이하에서는 내렸다.

160콜은 전일 대비 0.67포인트(-36.41%) 하락한 1.17로 거래를 마쳤다. 160콜은 전날 힘겹게 사수했던 5일 이평선 아래로 밀려 내려왔다.

155풋은 전일 대비 0.09포인트(5.29%) 상승한 1.79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48.24% 치솟으며 2.52까지 올랐으나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되돌림했다.

150풋은 전일 대비 0.09포인트(-13.43%) 하락한 0.58로 거래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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