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더 마일 하이 타워'
금융위기 여파로 "무기한 연기"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다에서 계획된 초고층빌딩 '킹덤타워' 프로젝트가 보류됐다.

10일 중동경제전문지 MEED는 '더 마일 하이 타워'(1600m)로 불리는 제다 킹덤타워가 가장 최근에 보류된 초고층빌딩 프로젝트가 됐다고 전했다.

킹덤타워의 프로젝트 매니저였던 벡텔(Bechtel)사는 이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는 절차에 들어갔다.

벡텔의 한 관계자는 "벡텔은 킹덤타워 사업에서 손을 떼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제 더 이상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단시일 내에 사업이 재개되지는 않을 것이다. 프로젝트는 무기한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킹덤타워의 발주처인 킹덤홀딩사는 지난해 4·4분기 83억 달러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이후 이번 프로젝트 보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 금융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의 나킬 타워(1000m)와 시카고의 스파이어(415m), 모스크바의 로씨아 타워(612m) 등 세계 각국에서 초고층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보류 또는 중단되고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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