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코스트와 걸프 지역 석유 재고량이 줄어든 반면 소비자 수요는 늘어나면서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1.92달러로 상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휘발유 가격 조사업체 트릴비 런드버그가 미 전역 70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일 휘발유 가격은 2주 전과 비교해 갤런당 6.36(3.4%)센트 오른 1.92달러이다.
런드버그측은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동기 갤런당 2.9423달러보다는 1.01달러 낮지만 소비량을 놓고 봤을 때는 지난해와 0.5%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주춤했던 휘발유 소비가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경기침체와 실업률 증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한때 갤런당 1.66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앞선 지난 4일 미국에너지국은 미국 1월 마지막 주 휘발유 소비량이 전 주에 비해 4.2% 올랐고 전년동기에 비해 1.1% 상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런드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샐프서비스 휘발유 평균가격은 알래스카주의 앵커리지에서 갤런당 2.37달러로 가장 높았고 와이오밍주의 샤이엔이 갤런당 1.57로 가장 낮았다.
미국 최대 휘발유 소비시장인 로스엔젤레스 지역에서의 가격은 갤런당 2.14달러로 조사됐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정유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있다.
미국 최대 정유회사인 발레로에너지는 텍사스주에 위치한 코퍼스크리스티 정유공장을 정비한 후 원유와 진공오일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또 다른 정유회사인 알론 USA 에너지는 작년 12월에 닫았던 캘리포니아의 파라마운트 정유공장을 재가동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월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휘발유 선물가격은 2.41센트 떨어져 1.9%하락한 갤런당 1.25달러로 거래됐다.
선물가격은 올해에만 24% 증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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