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가 구제금융 대책에 초점
내부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상승에는 역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지수를 이끌어줄 수 있는 유일한 호재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부양책의 모습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선물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개장 초 1% 이상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상승탄력이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지수선물은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59.3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61.60까지 올랐던 상승폭을 전부 반납한 상태. 지수의 방향을 크게 이끌어줄 재료가 없는만큼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선물은 지난주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현재 120일 이평선과 연고점(162.90) 접근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 정부의 새로운 부양책 발표를 기점으로 외부 여건의 변화가 금명간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수선물은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새로운 구제금융책을 발표하고, 10일에는 대규모 경기부양에 대한 미 의회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장 관계자들은 내부 상승 동력이 없는 만큼 외부 여건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선도주를 중심으로 전고점에 부담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서 연구원은 "나스닥과 S&P500 선물지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는 잘 버티고 있다"며 "숨고르기 관점에서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오전장을 1% 상승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1.5% 가량 오르며 2200선을 웃돌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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