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문업계가 광고 및 판매부수 감소에 따른 경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터넷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신문협회에 따르면 2008년 일본의 신문판매 부수는 5149만1409부로 전년에 비해 53만부 이상 줄었다. 인터넷 등의 다양한 매체 보급으로 신문 판매 부수는 앞으로도 계속 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광고도 줄어 신문사들은 새로운 수익사업 모델을 속속 만들어내고 있다.

일본의 대표 경제지인 니혼게이자이는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컴퓨터나 휴대전화, 디지털TV 등을 통해 신문기사를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문은 지난달 월 구독료 3568엔인 닛케이산업신문의 기사를 월 2100엔의 요금에 휴대전화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어 3월에는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 영문 사이트 'NIKKEI.com'를 전면 개편해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아사히는 지난해 12월, 이동통신사인 KDDI·아사히TV와 공동으로 새로운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 사업으로는 KDDI의 휴대전화 브랜드인 au에 뉴스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아사히는 자사 홈페이지의 광고 수익을 인터넷 사업의 주요 수입원으로 삼았으나 그것만으로는 수익이 개선되지 않아 이용료가 부과되는 휴대전화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 것이다.

요미우리의 경우, 여성을 주요 독자로 한 '오테코마치'는 월간 클릭 수가 1억회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90%는 독자가 고민사항을 투고하면 다른 독자가 답변을 올릴 수 있는 '코마치 발언'이란 코너.

하지만 개인들에 의해 이뤄지는 코너이다보니 광고 수주가 저조해 최근에는 광고주들에게 자사 제품과 관계된 주제를 게시판에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환, 광고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7년말 MS와의 제휴를 끝낸 마이니치는 예전보다 홈페이지 클릭 수는 줄었지만 내용에 충실을 기하면서 꾸준히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일본 경제학자 이케다 노부오(池田信夫)는 "윤전기 등 자산은 현재 신문사에는 부채가 될뿐이며 앞으로는 이러한 인프라를 배제한, 디지털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저비용 미디어'가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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